'이때' 그리고 '이 때' 띄어 써야 할까요? 붙여 써야 할까요? 헷갈린적 많으시죠? 이때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때'와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이 때 X) (이때 O)
'이때'란 바로 지금의 때. 또는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이때'는 관형사인 '이'와 시간상의 어떤 순간이나 부분을 뜻하는 명사 '때'가 합쳐져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이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즉 '이때' 자체가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써야 하는 것입니다.
(예) 바로 이때, 선생님께서 교실로 들어오셨다.
(예) 이때야 비로소 모든 사실을 깨달았다.
(예) 내가 거짓말을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예) 내가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
(예) 밥을 먹으려고 숟가락을 들었는데 이때 부엌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이러하고 있는 시점을 얘기하는 '이럴 때'는 띄어쓰기를 사용합니다.
'이때'는 하나의 명사였지만 '이럴 때'는 이러하다와 어떠한 시점 2가지를 합친 말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2단어때문에 띄어쓰기가 많이 햇갈렸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예) 이럴 땐 소신 없이 대중에 휩쓸려 다니는 투자자들이 돈을 잃기 쉽다.
(예) 배가 불렀다는 말은 이럴 때에 쓰이는 말이다.
(예) 형제지간이라도 이럴 때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비슷한 단어로 '그때' 역시 이미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말이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합니다.
'그때'란 과거나 미래의 특정한 시기나 순간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예) 즐거웠던 그때가 그립다.
(예)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틀리다.
(예) 그때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예) 그때는 너무 철이 없었다.
(예) 그때의 일은 평생 잊을 수 없다.
(예)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좋았어.